김정은-리설주, 만찬 참석해 오연준 '바람이 불어오는 곳' 독창에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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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연준, 정상회담 만찬서 '평화의 노래'
김정은 리설주 만찬 참석해 큰 박수
김정은 리설주 만찬 참석해 큰 박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는 만면에 웃음을 띄고 오연준 군의 노래를 감상했다.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또한 웃으며 오 군의 노래를 듣다가 눈감고 따라 부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노래가 끝나자 김정은과 리설주 부부는 박수치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고민정 부대변인은 오연준 군에게 "제주에 언제부터 살았냐"고 질문했고 오 군이 "태어날 때부터요"라고 하자 김여정 부부장은 박장대소를 하기도 했다.
오연준 군은 이어 두 번째 노래 '고향의 봄' 노래를 선보였고 이에 김정숙 여사는 따라부르기도 했다. 김 여사는 성악을 전공했다는 사실이 유명하다.
김정은은 간주시간에 임종석 위원장에게 몇 살이냐고 물었고 경호원이 와서 "13살 이랍니다"라고 알려줬다.
노래 끝나자 김정은과 리설주, 김여정 부부장 모두 손을 올리고 박수를 쳤다.
문 대통령은 이어 "김 위원장과 나는 진심을 다해 대화했다. 마음이 통했다. 우리는 오늘 한반도에서 전쟁의 먹구름을 걷어내고 평화와 번영, 공존하는 새 길을 열었다"고 자평하고 "우리가 함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게 됐다. 북한은 오늘 대담한 상상력으로 걷기 시작했다. 평창에서 화해의 악수를 건넨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 평화를 염원하며 뜨겁게 환영해주신 남쪽 국민들도 큰 힘이 됐다"고 인사했다
아울러 "북측에서는 건배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위하여’라고 하겠다. ‘남과 북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그 날을 위하여’"라고 건배를 제의했다.
김정은은 "누가 북측 사람인지 누가 남측 사람인지 도저히 분간할 수 없는 이 감동적인 모습들이야말로 진정 우리는 갈라놓을 수 없는 하나라는 사실을 다시금 재삼 인식하게 하는 순간의 기쁨, 그리하여 이다지도 가슴이 몹시 설레인다"면서 "오늘의 이 소중한 결실은 온겨레에 커다란 기쁨과 희망을 안겨주게 될 것이며 조선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과감한 결단력과 의지는 시대의 역사 속에서 높은 존경을 받을 것이다. 오늘 4월27일은 역사의 새로운 출발점에서 멈춰졌던 시계의 초침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한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순간으로, 기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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