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최초로 인도네시아 진출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코인원 인도네시아(Coinone Indonesia)’를 설립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코인원 인도네시아는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 기준)부터 한 달 여간 1차 사전등록을 실시한다. 전용페이지에 접속한 뒤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인도네시아인 이외의 국가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외국인의 경우 사전등록 기간 종료 후 여권 및 비대면인증 과정을 통한 별도의 심사 과정이 필요하다.

다음 달 24일에는 사전등록자에 한해 서비스를 출시한다. 사전등록자 중 1만 명을 선정해 최대 1000만 루피아(약 80만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받을 수 있는 에어드롭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비스 출시 후 본인인증을 완료하면 수수료 무료 쿠폰 10장이 지급된다. 공식 오픈은 6월 말로 예정돼 있다.

코인원 인도네시아의 상장 종목은 △비트코인(BTC) △비트코인 캐시(BCH) △이더리움(ETH) △이더리움 클래식(ETC) △라이트코인(LTC) △퀀텀(QTUM) 등 총 6종류다. 코인원은 향후 순차적으로 종목을 늘려갈 계획이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코인원이 글로벌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첫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내와 마찬가지로 코인원 인도네시아 역시 기술중심 운영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밝혔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