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병원이 오는 19일 오후 3시30분부터 병원 명곡홀(망막병원 7층)에서 백내장을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연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지는 질환이다.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넣어 치료한다. 최근에는 난시·노안 교정 인공수정체도 많이 사용된다. 송상률 각막센터 센터장이 강의한다.
카이노스메드가 기술수출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성분이 포함된 의약품의 중국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 보험에 등재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사의 추가도 한 때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카이노스메드는 30일 중국 파트너사 장수 아이디의 HIV 치료제 1분기 매출이 약 68억원이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77% 매출이 증가했다고 했다.2014년 카이노스메드가 장수 아이디와 체결한 계약에 따르면 로열티는 매출액의 2%다. 이에 따라 1분기에 발생한 로열티는 약 1억4000만원 정도가 예상된다.카이노스메드는 중국내 HIV 치료제시장 규모가 성장세이기 때문에 앞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내 HIV 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73억 위안(약 1조3800억원)이었으며 오는 2027년엔 112억 위안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장수 아이디는 이 시장의 40%를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40%를 가져오는 시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파트너사인 장수 아이디가 중국 증시에 상장하며 발표한 증권신고서의 로드맵을 인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장수 아이디가 중국내에서 처방 후 관찰한 결과를 근거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신약허가(NDA)를 제출하려는 만큼 안전성과 효능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HIV 치료제 ‘서스티바’나 길리어드의 ‘젠보야’보다 나은 효능과 안전성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자세한 결과는 오
우체국 집배원의 근로 시간과 배달물량이 감소하는 등 근무 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 근무 시간이 2019년 주 43.9시간에서 지난해 36.9시간으로 15.9% 줄었다고 30일 발표했다. 1인당 하루 평균 배달물량도 같은 기간 822통에서 655통으로 20.3% 감소했다.우정사업본부는 소포우편 물량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집배원을 2019년 1만7493명에서 지난해 1만8451명(정원 기준)으로 958명 늘렸다. 준등기, 선택등기우편 등 우편 서비스 도입과 소포우편물 비대면 배달 등의 제도 개선도 집배원 업무량을 줄이고 주 5일 근무 정착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안전보건 관리도 강화했다. 태풍·호우·대설·폭염·한파 등 기상특보 발효 시 집배원 스스로 배달 업무를 중단할 수 있는 제도를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사고 위험이 높은 이륜차를 사륜차로 전환하기 위해 전기자동차를 492대 추가 보급하기도 했다. 집배원의 업무상 사망 사례는 2019년부터 계속 줄어 지난해 0건을 기록했다. 집배원 소득도 호봉제 특성상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재직 10년 차 기준 위험 근무수당을 비롯한 각종 수당 포함 시 월평균 소득은 세전 426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2019년 집배원 업무 증가로 과로사가 잇따르면서 한국노총 전국우정노동조합은 노조 설립 61년 만에 총파업을 결의하기도 했다. 당시 우정사업본부와 노조가 파업 전날 인력 충원과 주 5일제 정착 등 근로 조건 개선에 합의하면서 무산됐다.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집배원의 93%가량이 가입한 전국우정노동조합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 통신사 최대 규모로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짓는다. 경기 파주시에 IDC를 세울 부지를 1053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30일 LG유플러스는 이사회를 열고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일대 토지·건물을 1053억원에 오는 14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곳에 대지면적 7만3712㎡ 규모의 IDC를 짓기 위해서다. 이 IDC는 축구장 9개 크기로 LG유플러스 내 기존 최대 규모인 IDC인 평촌메가센터의 4.2배에 달한다. LG유플러스가 매입하려는 부지는 LG디스플레이가 소유한 부지다. 이번 거래로 LG디스플레이는 유휴 부지를 처분해 현금 유동성을 늘릴 수 있게 됐다.통신업계에 따르면 목표 준공 시점은 2027년이다. LG유플러스가 대규모 IDC를 짓는 데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데이터 수요 증가에 대비하려는 성격이 짙다. 이 회사 관계자는 “파주 IDC를 그래픽처리장치(GPU) 운영·관리에 최적화된 AI 데이터센터로 키워내겠다”며 “액체냉각, 액침냉각 등 냉각 효율이 높은 열 관리 기술을 파주 IDC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 기업인프라 부문에서 매출 1조70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7.4% 늘었다. 이 부문 IDC 사업 매출이 3264억원으로 같은 기간 16.3% 늘어난 덕을 봤다.이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