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정학적 우려 완화에 '상승'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리아 공습과 같은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86포인트(0.49%) 오른 2454.5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449.42로 상승 출발한 후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시리아 공습과 세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리아에 대한 공격이 언제 시작될 지는 말하지 않았다"며 "매우 빠를 수도 있고, 전혀 빠르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1.21% 상승한 24,483.0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도 각각 0.82%, 1.01% 각각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90억원, 10억원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200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105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은행업은 2.21% 강세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은 각각 1.01%, 0.96% 상승하고 있다. 반면 통신업은 1.17%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14% 강세다. 삼성전자도 1.88% 오르고 있으며 POSCO KB금융도 1%대 상승세다. 반면 셀트리온은 2.01%,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9% 각각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2포인트(0.33%) 오른 884.37을 기록 중이다. 이날 884.12로 장을 출발한 지수는 상승 폭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억원, 2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7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34% 하락하고 있다. 에이치엘비카카오M도 각각 3.04%, 4.55% 빠지고 있다. 반면 CJ E&M 펄어비스는 소폭 상승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0원(0.07%) 내린 106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