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서롭은 13일 중국 후박매니지먼트와의 외국인 환자유치 협약을 통한 첫 외국인 환자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앞서 중국 용강환보그룹의 한국 관련 비지니스 책임 계열사 후박매니지먼트와 환자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중국 후박동당기업의 임직원 및 가족 400명이 순차적으로 캔서롭의 유전자감사가 포함된 명지병원의 검진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캔서롭 측은 "협약을 통해 200명 이상의 환자에 대한 게런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한국을 방문한 2명의 환자에게서 인당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캔서롭은 올해 내로 협약을 체결한 400여명에 대한 1차 진료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캔서롭과 협약 중인 명지병원에서 러시아, 몽골 등에서 방문한 연간 1만명 이상의 외국인 환자가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항암치료와 간이식 수술 및 치료를 위해 명지 '뉴호라이즌힐링센터'를 방문하는 해외 환자도 지속해서 늘고 있다. 뉴호라이즌힐링센터는 지난해 설립된 첨단 융복합 의료시설이다.

캔서롭 측은 명지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외국인 검진 프로그램에 유전자 검사 및 항암표적치료를 위한 세포은행 등을 더하고 추후 진행할 항암면역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다각도의 환자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할 방침이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