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3일 하이비젼시스템에 대해 카메라 기술 변화에 따른 검사장비 수요증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이비젼시스템은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의 강자"라며 "검사공정에서의 영상처리기술과 자동화시스템을 경쟁력으로 국내와 북미 스마트폰 제조사의 카메라모듈 공급사들에 검사장비를 과점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하이비젼시스템이 올해 매출 1970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17%, 1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매출은 전년 대비 16% 늘어난 2282억원, 영업이익은 23% 늘어난 41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해 매출액 1689억원, 영업이익 28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8%, 502%의 성장세를 보였다.

박 연구원은 "앞으로 3차원(D)센싱 모듈 시장이 성장할 전망이며 현재의 3D 센싱 모듈은 궁극적으로 3D 카메라로 진화할 것"이라며 "시장 성장 및 새로운 기술방식으로 인해 검사장비 발주 증가 및 검사공정 장비 변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빠르면 2019년, 늦어도 2020년에는 트리플 카메라 시장이 개화 전망"이라며 "기술이 변화할 경우 하이비젼시스템은 가장 빠르게 수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카메라 기술 변화에 따라 검사장비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산업 내 하이비젼시스템의 기술 경쟁력을 감안한다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