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데뷔 50주년 기자간담회가 11일 열렸다. /사진=최혁 기자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자간담회가 11일 열렸다. /사진=최혁 기자
'가왕' 조용필이 데뷔 5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조용필 50주년 기자간담회 '차 한잔 할까요?'가 음악평론가 임진모의 사회로 열렸다.

이날 조용필은 "대한민국에 태어나 행복하다. 50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보답할 길이 없을 것 같다. 여러분 깊은 관심에 대단히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용필은 1968년 데뷔 후 지금까지 정규앨범만 19집, 20개 앨범, 비정규 앨범까지 포함하면 50개에 달하는 음반을 발매했다.

그는 록, 팝발라드, 포크, 디스코, 민요 등 모든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며 시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았다.

1980년에 발표한 조용필 정규 1집은 대한민국 최초로 100만 장 이상 팔린 단일 음반이자, 당시 전체 음반판매량의 50% 가량을 판매하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또 2013년 발매한 19집 '헬로우'(Hello)는 10대부터 70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각적인 음악으로 신선한 충격을 줬다.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용필은 지난 50년간 자신의 음악을 사랑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50주년 기념 콘서트 'Thanks To You'의 시작을 알렸다.

조용필 50주년 기념 콘서트 'Thanks To You'는 5월 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시작으로 대구 (5월 19일), 광주(6월2일), 의정부(6월 9일)에서 펼쳐진다. 조용필이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여는 것은 이번이 7번째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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