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9일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 21분 현재 달러당 1,059.4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 낮다.

0.4원 오른 상태로 출발한 환율은 상단과 하단이 모두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기피 현상이 나타나는 점은 환율 상승 요인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 배당금을 송금하는 수요도 원화 매도(환율 상승)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뒀다는 점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환율보고서를 앞둔 상황이지만, 외국인 배당 역송금 수요가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21분 현재 100엔당 999.35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0.84원 낮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