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송탄·평택 상수원보호구역관련 문제를 놓고 39년째 갈등을 빚고 있는 평택시와 용인시, 안성시간 문제해결을 위한 협상테이블이 마련됐다.

경기도는
광주시 남종면에 위치한 경기도 수자원본부 청사에서 상생협력 추진단현판식을 열고 상생협력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현판식에는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양진철 용인시 부시장, 정상균 평택시 부시장, 박종도 안성시 정책기획담당관 등이 참석했다.

도와
3개시는 앞서 지난 1일 경기연구원이 진행한 진위·안성천, 평택호 수계 수질개선과 상·하류 상생협력 방안 연구용역 결과이행을 위한 상생협력 추진단 구성에 합의했다.

상생협력 추진단은 118명으로 단장은 경기도 수자원본부 상하수과장이 맡고, 용인·평택·안성시에서 정책협력관(사무관) 1명씩 파견을 받고, 자문단은 환경 전문가 7명 내외로 구성됐다.

상생협력 추진단은 앞으로
진위·안성천 및 평택호 수질개선 종합대책 수립·추진 ·관 거버넌스 활성화를 위한 정책협의회 운영 상류지역의 합리적인 규제개선 등과 관련해 3개시 의견에 대한 중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재율 도 행정
1부지사는 이날 “1979년 송탄·유천 취수장을 중심으로 상수원보호구역이 지정된 이후 지속된 용인·평택·안성시 간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광주=
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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