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FARM 대표 블로그 <더농부> (blog.naver.com/nong-up) 누적 방문자가 3000만 명을 돌파했다. 15일 오후 2시 기준 3111만여 명의 누적 방문자를 기록 중이다. 또 다른 콘텐츠 플랫폼인 포스트(post.naver.com/nong-up)의 누적 방문자(455만여 명)를 더하면 더농부의 콘텐츠를 보기 위해 관련 사이트에 접속한 방문자는 3600만 명에 육박한다. 작년 4월 모바일 네이버FARM판 서비스를 시작한 지 11개월 만에 일군 성과다.

더농부 블로그와 포스트의 콘텐츠는 △귀농귀촌 △먹거리 △전원주택 △도시농부 △농사꿀팁 △농업 비즈니스 △농업용어사전 △농촌여행기 △푸드테크 △해외농업 △농업벤처 등 농업 전 분야를 다루고 있다.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적인 농업 콘텐츠 플랫폼이자 세계를 통틀어 하루 방문자 수가 가장 많은 농업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블로그에서는 지난해 10월12일 작성한 ‘버섯이야기-고기 옆 양송이, 고인 물의 정체는’이란 콘텐츠가 이날 오후 2시 현재 47만 클릭을 기록하며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포스트에선 지난해 12월17일 쓴 ‘겨울 대표 길거리 음식들, 무심코 먹었다간…’이란 콘텐츠가 43만 클릭을 기록했다.

먹거리 콘텐츠 외에도 성공 귀농인을 비롯해 농업 명인, 농업 관련 벤처인, 연구원 등을 찾아가는 인터뷰가 독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지난해 6월21일 소개된 ‘국내 여성 최초 말교배 전문가’를 비롯해 ‘가난했던 시골마을 식당은 어떻게 웨딩명소가 됐나’ ‘유럽산햄 E형간염 소동 당시 특급호텔들은 하몽을 찾아 이 사람에게 갔다’ ‘국산 바나나에 미친 농부’ ‘LG·삼성 다니던 40대부부가 딸기 농사를 짓는다’ 등의 콘텐츠는 수십만 명이 읽었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농사는 결국 먹거리를 만드는 일”이라며 “FARM이 먹거리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농업 전반에 관한 관심으로 이어주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농부>를 운영하는 아그로플러스(주)는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에 나오는 FARM판을 편집한다. 스마트폰에서 FARM을 구독하겠다고 설정한 독자는 지난 14일 현재 230만 명가량이다. 하루 페이지뷰는 60만 안팎이다. 최근 네이버 팜TV(tv.naver.com/farmtv)를 개설했으며 네이버오디오클립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