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업(Scale-up) 대구·경북] 20돌 맞은 경북TP, 4차 산업혁명 주도하는 '사이언스파크'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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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제 '스케일업의 본산'
글로벌기업 등 104社 입주
글로벌기업 등 104社 입주
![[스케일업(Scale-up) 대구·경북] 20돌 맞은 경북TP, 4차 산업혁명 주도하는 '사이언스파크'로 변신](https://img.hankyung.com/photo/201803/AA.16186993.1.jpg)
![[스케일업(Scale-up) 대구·경북] 20돌 맞은 경북TP, 4차 산업혁명 주도하는 '사이언스파크'로 변신](https://img.hankyung.com/photo/201803/AA.16187022.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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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개 입주기업의 고용인원은 970여 명, 입주율은 97.4%다. 20년 동안 경북TP가 지원한 기업은 총 1800여 개다. 1998년부터 경북TP에 입주한 뒤 졸업한 기업만 510곳. 이들 중 절반인 250여 곳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경북TP는 ‘기술(tech)’과 ‘단지(park)’라는 복합적 기능을 설정해 지역 유망기업의 성장 지원에 앞장섰다. 2002년부터 지역산업정책수립 기능이 추가되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경상북도) 간 가교역할을 하며 지역산업육성거점 기관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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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1998년 경북TP 출범 직후 미국 유학에서 돌아와 TP 기획연구개발부장을 맡았다. 2014년 원장에 취임하면서 경북TP를 사이언스파크로 바꾸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경북TP는 2017 진흥계획평가에서 S등급을 받아 50억원의 추가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기업지원브랜드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2관왕, TP연계협력모델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전국 18개 TP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경북TP는 기능성바이오소재, 디지털기기부품, 모바일 융합, 성형가공, 에너지소재부품 등 경북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경북산업진흥계획, 철도차량신기반산업 등 1122억원 규모의 대형 국책과제를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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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경북TP의 미래를 위해 지난해 데이터센터를 신설했다. 그는 “이제는 기업 매핑을 통해 어떤 지역에 어떤 산업정책이 적절한지를 데이터기반으로 짜고 실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코드리스(무선) 기반의 전국 최초 무선전력전송센터가 완공되고 에티오피아에 섬유테크노파크를 전수하는 테크노파크 수출도 결실을 맺는다.
이 원장은 경북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기업과 경북경제의 스케일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장도 맡고 있는 그는 “1990년대 후반 벤처열풍이 불 때나 20년이 지나 4차 산업혁명이 파고가 거센 지금이나 여전히 제조업이 가장 중요하다”며 “4차 산업혁명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혁신에 경북TP가 중심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경산=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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