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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재계 '철강관세' 잇단 경고… "감세 효과 다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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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P모건 다이먼 "판도라의 상자"…엑손모빌 CEO "관세-감세, 정반대"
    미 재계 '철강관세' 잇단 경고… "감세 효과 다 날아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명령 서명을 예고한 가운데 재계의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철강 폭탄 관세'가 실물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하면서 대대적인 법인세 감세의 긍정적 효과까지 상쇄할 것이라는 우려다.

    미 최대은행은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이번 관세 방침은 분명 잘못된 길"이라며 "상대 국가의 보복관세로 이어지면서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꼴"이라고 말했다.

    다이먼 회장은 "결과적으로는 미국의 경제 성장세를 해치게 된다"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편으로 누릴 수 있는 엄청나게 긍정적인 효과들을 상쇄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세 논란과 맞물린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사임에 대해서도 "끔찍한 일이고 트럼프 행정부에는 불행한 사건"이라며 "미디어가 보도하는 것처럼 월스트리트 이익을 대변하기 때문이 아니라, 경제를 잘 알고 백악관에 도움이 되는 인사였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석유 메이저인 엑손모빌의 데런 우즈 최고경영자(CEO)도 철강 관세는 미국 기업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소라고 꼬집었다.

    우즈 CEO는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대규모 감세와 규제 완화로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었다"면서 "철강·알루미늄 관세는 정반대 방향으로 우리를 후퇴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계의 입장을 비중 있게 반영하는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보호무역주의로 감세와 규제 완화에 따른 혜택이 줄어들 수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왜 미국 노동자와 소비자를 해롭게 하는 무역장벽으로 자신의 업적을 깎아내려고 하는가"라고 비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 백악관에서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명령에 서명할 것임을 예고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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