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수익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어규진 연구원은 “아이폰X(텐) 출시에 따른 삼성디스플레이향 소재 공급 증가로 매출액은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연말 재고조정 및 일회성 비용 등이 발생하며 수익성은 기대치에 미달했다”고 말했다.

다만 실적 둔화는 단기에 그칠 것이며 올해 연간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아이폰X 판매 부진에 따른 삼성디스플레이 가동률 조정을 감안하더라도 상반기 갤럭시S9 출시와 하반기 아이폰X 차기작이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BOE 등 중국 업체들의 플렉서블OLED 라인 가동이 예정됐는데 덕산네오룩스가 소재를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어 연구원은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단기 실적 둔화는 불가피하지만, 중국 패널 업체의 신규 OLED 라인 가동으로 동사 고객선 다각화에 따른 중장기적 실적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현 주가에서 동사에 대해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