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 사진 = 방송 영상 캡쳐)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이 열애를 인정했다.

전현무와 한혜진 양측 소속사는 27일 “한혜진, 전현무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두 사람이 좋은 감정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다”라며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가까워진 두 사람은 최근 SBS 파일럿 프로그램 ‘로맨스 패키지’에서도 케미를 뽐내고 있다.

지난해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와 한혜진은 동반 산행에 나섰는데 전현무가 틈틈이 한혜진을 챙겼고 손을 잡아 주는 모습까지 포착돼 핑크빛 기류를 선보였다.

방송 후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서로 이성으로 느껴진 적이 없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전현무는 “만약에 잘 된다면 한혜진과 연애 말고 바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혀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200회를 기념해 떠난 제주도 여행에서도 서로를 다정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잠시 한혜진과 차우찬의 열애 소식이 돌며 두 사람의 ‘썸’은 끝나는 듯 했으나 한혜진과 차우찬은 6개월 만인 11월 결별을 했다. 그후 전현무와의 러브라인이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지난해 ‘나 혼자 산다’ 화보 촬영 중 한혜진의 전 남친 역할을 맡게 된 전현무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그런 역할일 줄 예상은 했다. 막상 실제로 그렇다고 하니 당황했는데 솔직히 좋았다. 설레기도 했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한혜진 역시 송년의 밤 진실게임에서 ‘전현무가 남자친구로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한 적 있냐’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또 ‘2017 MBC 연예대상’에서 두 사람이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 올랐다. “한혜진 씨에게 전현무란”이라는 MC들의 질문에 한혜진은 “저에게 그냥 연예인”이라고 무심하게 답했다. 이에 전현무는 “그녀만의 연예인이에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두 사람이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이어온 ‘핑크빛 썸’ 기류는 드디어 진짜 연애가 됐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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