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절단 장애 청년들에게 맞춤형 의족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 2000만원을 에이블복지재단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1월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건강 프로그램의 목표 달성에 따른 것으로 KB국민카드는 참가자들이 하루 평균 3000걸음 이상 걸으면 절단 장애 청년 지원을 위한 기부금 2000만원을 조성하기로 한 바 있다.

206명의 임직원들은 41일간 성인 보폭 기준 환산 시 지구 반 바퀴 이상 거리인 총 2만7000킬로미터를 걷는 등 목표치를 크게 초과한 1인당 일 평균 5453보를 걷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전국 지체장애인협회 등 유관 단체를 통해 접수된 지원 희망자 중 장애 정도, 소득 수준 등에 대한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5명에게 맞춤형 의족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2014년부터 금연, 체지방 줄이기, 걷기 등 다양한 형태의 임직원 건강 증진 프로그램과 연계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마련한 기부금을 재원으로 매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지원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낡은 의족을 사용하는 불편을 겪었던 절단 장애 청년들에게 건강한 걸음을 되찾아 주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