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교사노조는 21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정규직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 사진=연합뉴스
기간제교사노조는 21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정규직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 사진=연합뉴스
기간제 교사들이 2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청와대까지 거리행진을 벌인 뒤 “문재인 대통령은 ‘공공 부문 비정규직 제로’ 약속을 지켜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전국기간제교사노조와 기간제교사 정규직화를 지지하는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곳곳에서 기간제 교사들이 계약 만료를 이유로 해고 또는 재임용 거부를 당하는 등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기간제 교사의 해고 중단과 정규직 전환 배제 철회를 정부에 요구한다”고 말했다.

기간제 교사들은 “교육부의 정규교원 확충 방침이 기간제 교사 해고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교원 수급정책에 실패한 정부의 책임을 강조한 것이다. 이어 “정규직 교사와의 차별 철폐와 기간제교사의 고용안정 보장, 나아가 정규직화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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