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스티븐 마이런 미국 중앙은행(Fed) 이사가 2026년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이상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의 통화정책이 중립 수준을 넘어 경제를 억제하고 있다는 주장이다.마이런 이사는 6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출연해 “정책이 중립에 가깝다고 주장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현재 통화정책은 분명히 긴축적이며 경제 성장을 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에는 100bp(1%포인트)를 훨씬 웃도는 금리 인하가 정당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Fed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세 번째 연속 인하했지만, 단기간 내 추가 인하를 약속하지는 않았다. 최근 공개된 점도표에서도 Fed 위원들은 2026년 금리 인하를 한 차례만 반영했다.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 전망을 두고 Fed 내부의 시각차가 여전하다는 점이 드러난 셈이다.마이런의 발언은 최근 일부 Fed 인사들이 “금리가 이미 중립 수준에 근접했다”고 평가한 흐름과는 대비된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공격적인 금리 인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주장해 왔으며, 당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직에서 휴직한 뒤 Fed 이사로 합류했다. 그의 Fed 이사 임기는 이달 종료될 예정이다.이날 앞서 톰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2월 Fed 전망치를 언급하며, 현재 금리 수준이 “중립 금리에 대한 추정 범위 안에 있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전날 “경제 성장세가 견조한 점을 감안하면, 금리는 상당히 중립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현재 Fed의 기준금리 목표 범위는 연 3.5~3.75%다. 금리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소
미국 백악관이 덴마크령 그린란드 인수를 위해 군사력 사용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그린란드 인수는 미국의 국가안보 최우선 과제"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목표를 위해 군사력 사용을 포함한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군사작전 직후인 지난 4일 "국가안보를 위해 그린란드가 필요하다"고 발언한 데 이은 공식 입장이다.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또한 "누구도 그린란드의 미래를 두고 미국과 싸우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군사 행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서방의 안보를 지켜 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의 근간을 흔드는 발언이다.미국의 노골적인 위협에 덴마크는 강하게 반발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현지 방송 인터뷰를 통해 "미국이 나토 동맹국을 공격한다면 나토는 물론 2차 대전 이후의 안보 질서 등 모든 것이 끝날 것"이라고 경고했다.전날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그린란드는 그곳 주민들의 것"이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한편 그린란드는 미국과 러시아를 잇는 최단 거리에 위치한 군사적 요충지이며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위한 피투피크 미 우주군 기지가 이미 운용 중이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남자였다'는 '성(性)전환 루머'를 퍼뜨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0명 모두 유죄 선고를 받았다.5일(현지시간) 로이터는 프랑스 파리 법원이 사이버 괴롭힘 혐의로 기소된 남성 8명과 여성 2명에게 유죄를 선고했다고 보도했다.이들은 브리지트 여사의 성별과 성 정체성에 대한 악의적 발언, 배우자와의 나이 차이(24세)를 '소아성애'에 빗대는 등의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보도에 따르면 화랑 운영자이자 작가인 베르트랑 숄레르(55)는 징역 6개월의 실형을, 나머지 9명은 최대 8개월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재판부는 이와 함께 벌금, 사이버 괴롭힘 인식 교육 등도 함께 명령했다. 또 이들 중 5명은 게시물을 올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이 금지됐다.일부 피고인들은 자신의 발언이 풍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숄레르는 선고 후 기자들과 만나 "프랑스 사회가 표현의 자유가 점점 축소되는 방향으로 얼마나 멀리 흘러가고 있는지 보여 준다. 표현의 자유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들이 기소된 문제의 음모론은 브리지트 여사가 사실 오빠인 장-미셸 트로뉴이고, 성전환 수술을 통해 브리지트라는 이름의 여성으로 살고 있다는 내용이다.이 같은 루머가 확산되면서 급기야 2024년 9월에는 브리지트 여사의 이름이 프랑스 공식 세무 포털에 남성 이름으로 잘못 표기되는 일까지 발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해당 오류는 해킹 또는 데이터 조작 행위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음모론은 미국 극우의 논객 캔디스 오언스에 의해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