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로맨스' 윤두준 김소현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연출 문준하, 황승기, 극본 전유리, 제작 얼반웍스, 플러시스 미디어) 5, 6에서는 예기치 못했던 두 번의 생방송을 통해 라디오에 한발자국 다가선 톱스타 DJ 지수호(윤두준)와 드디어 자신의 글을 세상에 울린 초짜 작가 송그림(김소현)의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특히 성공적인 둘만의 방송 후 로맨틱하게 그려진 설원 위, 두 사람의 첫 입맞춤은 드라마 팬들의 설렘 지수를 자극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수호의 라디오 로맨스’ 팀은 첫 생방송에서 방송사고를 터뜨렸다. 취중의 수호에게 ‘쌩방’ 동의 계약서에 사인을 받은 PD 이강(윤박)이 DJ인 수호에게 알리지 않은 채 벼락 ‘쌩방’을 진행하다가 예기치 못한 사고가 터진 것. 첫 번째 사고를 겪으며 수호가 라디오를 그만둘지도 모른다는 시청자들의 걱정과 달리 그는 “포기도, 져본 적도 없다”라던 말을 증명하듯 라디오 팀의 자리를 지켰다.
이에 그림은 라디오를 전혀 모르던 수호에게 자신을 매료시켰던 라디오 세상의 따뜻함을 차근차근 알려줬다. 라디오를 배우고, 가르치기 위해 붙어 다니기 시작한 두 사람은 DJ와 작가, 한편으로는 남자와 여자로 미묘한 긴장감을 느끼며 서로를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가운데 수호와 그림은 교통체증으로 지방에 발이 묶여 시간에 쫓기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둘만의 아찔한 ‘쌩방’을 진행하게 됐다. 열악한 상황 속 둘만의 첫 라디오 ‘쌩방’은 결코 순탄치 않았지만 게스트인 어린 소년의 감동적인 사연을 무사히 청취자들에게 전달했다.
방송을 맺는 인사를 하려던 순간 “마지막은 수호씨가 하고 싶은 멘트를 해주세요”라는 말에 수호는 “울지 않는다고 슬프지 않은 건 아니야. 웃는다고 기쁜 것만도 아니 듯”라는 인사를 남기며 라디오를 끝냈다. 이후 “아까 했던 말 진짜 좋아하는 말이다”라며 그 말 어디서 알았냐는 말에 수호는 그림과의 옛 추억을 떠올렸다.
안대를 쓰고 걷는 어린 그림의 곁을 맴돌던 어린 날의 수호는 자신의 얼굴을 보지 못한 그림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고, “울지 않는다고 슬프지 않은 건 아니야. 웃는다고 기쁜 것만도 아니다”라는 말과 함께 자신을 안아주던 소녀에 위로를 받았던 것. 그리고 수호는 “송그림. 너 진짜 나 기억 안 나?”라고 말하며 그녀의 눈을 가린 뒤 입을 맞췄다. 마치 어린 시절의 두 사람이 그랬던 것처럼.
따뜻하게 가슴을 울리는 청취자들의 사연과 드디어 베일을 벗은 지수호, 송그림의 어릴 적 첫사랑 서사로 한층 더 설레는 로맨스를 그려갈 ‘라디오 로맨스’ 매주 월, 화 밤 10시 KBS 2TV 방송.
'시그널'이 10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다. 5일 tvN은 “시청자분들께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시그널’이 ‘두 번째 시그널’로 돌아온다. tvN 개국 20주년인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간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2016년에 방송된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 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치는 수사물이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무전기를 통해 장기 미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독특한 소재, 과거 형사와 현재 형사의 간절함이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강렬한 서사, “과거는 바뀔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등 주옥같은 명대사를 남기며 큰 호평을 받았다.‘시그널’ 최종화는 평균 시청률 13.4%, 최고 시청률 1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현재까지도 한국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드라마로 평가받고 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이 가운데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tvN ‘두 번째 시그널’에는 이름만으로도 믿고 보는 배우이자 시즌1을 이끈 주역인 장기 미제 전담팀 형사 ‘차수현’ 역의 김혜수, 강력계 형사 ‘이재한’ 역의 조진웅, 장기 미제 전담팀 프로파일러 ‘박해영’ 역의 이제훈이 다시 뭉친다.여기에 김은희 작가가 전작에 이어 각본을 맡았고, 영화 ‘올빼미’의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던 안태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완성도 높은 타임슬립 수사물의 새로운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앞선 시즌1은 15년 장기 실종자 이재한의 생존이 담긴 열린 결말로 막을 내린 만큼 시즌2에서 어떤 이
'그넘은 흑염룡'이 시청률 고공 행진을 이어간다.4일(화)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 6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9%, 최고 5.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1%, 최고 5.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연이어 경신했다. 전국과 수도권 모두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 기록이다. 또한 tvN의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은 전국 기준 1.6%를 기록,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방송에서는 백수정(문가영 분)과 반주연(최현욱 분)이 취중 첫 키스를 계기로 숨길 수 없는 사랑앓이를 시작하는 모습이 담겨 설렘과 웃음을 선사했다. 수정은 주연이 자신에게 입을 맞춘 이유를 곱씹으며, 밤까지 꼴딱 새운다. 수정은 주연의 고백을 기다리며 은근한 기대감을 품었지만, 주연은 알쏭달쏭한 태도로 수정을 혼란에 빠뜨렸다. 이에 수정은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다. 참다못한 수정은 ‘어젯밤 일을 그냥 넘어갈 것이냐’고 따졌지만, 주연은 ‘술에 취해 일어난 하룻밤 실수’라고 단정 지어 수정을 발끈하게 만들었다.사실 주연은 수정과의 입맞춤을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입맞춤 당일, 주연의 필름이 중간에 끊겨버렸던 것.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수정은 주연을 바람둥이라고 여기며 분노의 양치질로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주연은 수정에게 연하도, 본부장도 아닌 남자로 보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연하와 결혼한 비서에게 조언을 얻은 주연은 수정이 미끄러질 뻔하면 가볍게 잡아주고, 계약 성사 후에는 직원들에게 호화로운 호텔 뷔페를 대접하며 재력을 과시하며, 수정에
그룹 세븐틴이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깜짝 2관왕을 차지했다.지난 4일 오리콘이 발표한 최신 차트(3월 3일 자)에 따르면 세븐틴의 일본 싱글 4집 '소비기한(Shohikigen(消費期限)'과 미니 12집 '스필 더 필즈(SPILL THE FEELS)'가 각각 '데일리 싱글 랭킹', '데일리 앨범 랭킹' 정상을 밟았다. 한 아티스트가 발매 시점이 다른 앨범으로 두 차트에서 1위를 석권하는 사례는 흔치 않다. 'K팝 최고 그룹' 세븐틴의 막강한 음반 파워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소비기한'과 '스필 더 필즈' 모두 구보임에도 긴 시간 꾸준히 사랑받으며 차트 역주행에 성공했다.지난해 11월 발표된 '소비기한'은 한 달 만에 누적 출하량 50만장을 돌파,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 골드 디스크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이 앨범은 지난 1월 17일과 2월 27~28일에도 '데일리 싱글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장기 흥행 파워를 입증했다.'스필 더 필즈' 역시 '오리콘 연간 랭킹 2024'의 '합산 앨범 랭킹'과 '앨범 랭킹' 부문에서 5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초 일본레코드협회 골드 디스크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하는 등 '롱런 인기'를 자랑했다.세븐틴은 일본 팬미팅으로 현지 위상을 드높인다. 이들은 오는 4월 24일과 26~27일 교세라 돔 오사카, 5월 10~11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세븐틴 2025 재팬 팬미팅 홀리데이'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이달 20~21일에는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팬미팅 '세븐틴 인 캐럿 랜드'를 연다.새 스페셜 유닛 호시X우지도 출격을 앞뒀다. 이들은 오는 10일 싱글 1집 '빔(BEAM)'을 내고 '96라인 대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