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가 해외여행객이 크게 늘면서 객실승무원 보강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신입 승무원 채용공고를 내고 14일까지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다. 교정시력 1.0 이상, 영어 공인성적(토익 550점, 토익스피킹 6등급 이상)을 보유해야 지원 가능하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1차 실무면접, 2차 영어구술 평가, 체력·수영 테스트, 3차면접, 건강검진 등이다. 1차 면접 때는 회사 관련 내용이나 객실승무직에 대한 이해, 지원동기 등을 묻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어평가는 기내방송문을 읽은 뒤 원어민과 영어인터뷰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3차 임원면접에선 대한항공 인재상에 적합한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체력테스트는 악력, 윗몸 일으키기, 심폐지구력 등을 측정한다. 수영은 배영을 제외한 자유형, 평영, 접영 등의 수영법으로 35초 이내 25m 완주 여부를 평가한다.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도 19일까지 신입 객실승무원을 채용한다. 지원서는 회사 채용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근무지는 서울 또는 부산이다. 제2외국어(일본어, 중국어) 능통자는 우대한다. 선발된 객실승무원은 2년간 인턴 근무를 마친 뒤 별도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