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로 보나티 파네라이 회장 "명품답게 만드는 건 '디퍼런스'… 독특한 제품 찾는 아시아 시장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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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성 갖춰야 사람들 매료시켜
개성 있는 한국인에 인기 많아
온라인 판매·스몰사이즈 제작 등
안주하지 말고 미래 준비해야
리치몬트그룹서 35년간 일하며
'파네라이'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66세에도 스포츠카 스피드 즐겨
개성 있는 한국인에 인기 많아
온라인 판매·스몰사이즈 제작 등
안주하지 말고 미래 준비해야
리치몬트그룹서 35년간 일하며
'파네라이'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66세에도 스포츠카 스피드 즐겨

럭셔리 브랜드를 결정하는 요소를 묻는 질문에 안젤로 보나티 파네라이 회장(66)은 1초도 고민하지 않고 답했다. “뭔가 다른 차별성을 갖춰야 사람들을 매료시킬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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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고급시계박람회(SIHH)에서 보나티 회장을 만났다. 그는 인터뷰룸에 있는 탁자와 꽃병 등을 가리키며 “이렇게 대량으로 만든 탁자와 럭셔리 시계는 다르다”며 “소재와 예술성, 디자인, 희소성 등 모든 면에서 차별화돼야 명품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가격이 비싸다고 럭셔리 브랜드라 할 수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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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본 또 하나의 시장은 아시아다. 그는 “아시아는 가장 중요한 명품시계 시장”이라며 “성장세가 가파른 데다 독특한 제품을 찾는 수요도 많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했다. 한국에서 특히 파네라이 인기가 높은 이유에 대해서는 “아름답고 개성 있다는 점에서 한국 사람의 성향에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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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럭셔리 브랜드로는 ‘포르쉐’를 꼽았다. “포르쉐 카이엔과 카레라 2대를 보유하고 있다”며 “시속 300㎞로 달리는 슈퍼카의 스피드와 감성을 좋아한다”고 했다. “제2의 직업은 카레이서가 될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제네바=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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