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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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기가인터넷 출시 3년3개월 만에 가입자 400만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KT는 국내 이동통신 3사의 기가인터넷 가입자(670만) 중 약 60%가 KT 기가인터넷을 사용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올해 5월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기가인터넷 가입자 수가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의 5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KT는 유선 인프라를 꾸준히 투자해왔다. KT는 2014년부터 총 4조5000억원 규모의 기가급 네트워크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또 작년까지 기존보다 4000억원 추가된 총 4조9000억원의 기가 인프라 투자를 완료했다.

또 지난해 8월 웨이브2(Wave2) 기술이 적용된 보급형 무선 와이파이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2(GiGA WiFi Wave2)'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와이파이 동시 가입률을 기존 47%에서 62%로 끌어올렸다.

한편 KT는 연내 10기가 인터넷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KT는 2016년 국내 최초로 ‘10기가 인터넷’을 시범 적용해 서울, 경기, 평창 등 10기가 인터넷 구축과 시범서비스를 확대해왔다.

원성운 KT 인터넷사업담당 상무는 "KT 기가 인터넷 가입자 400만 돌파는 품질 좋은 기가인터넷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KT는 1위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