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전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춘천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원장은 11일 춘천시청 열린공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방으로 머물러 있는 춘천에 르네상스의 꿈을 펼치기 위해 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용기 전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 춘천시장 출마 선언
그는 "춘천시는 이웃 도시 인구가 10년 전에 30만명을 넘은 것과 대조적으로 28만명에 머물고 있다"며 "춘천의 위상, 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옛 미군기지터인 캠프페이지는 정보통신(ITC)과 바이오를 융복합하는 연구개발 기지로 만들어 미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개발을 앞둔 캠프페이지 개발은 차기 시장에게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정 전 원장은 춘천시 경제관광국장과 태백시 부시장 등 37년간 공직에 근무했으며 현재 자유한국당 소속이다.

현재 춘천지역은 현 최동용 시장의 재선 도전에 전·현직 도의원, 시의원 등 10여명이 후보군을 이루고 있다.

춘천에서 공식적으로 시장 출마 선언을 한 것은 지난해 9월 말 더불어민주당 소속 춘천시의회 황찬중 의원 이후 두 번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