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자녀와 함께 온 부모, 광화문 나들이 나온 시민들 문의 잇달아 꽃 중년을 위한 특별 혜택… 4565할인 진행
세종문화회관 현장 분위기
뮤지컬<광화문 연가>(제작: CJ E&M, (재)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가 전 세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연말연시 가장 주목 받은 공연임을 증명하듯 매회 현장구매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뮤지컬<광화문연가>가 공연되고 있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로비에는 연일 청소년부터 중장년층이 뒤섞인 이색적인 광경을 볼 수 있다.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폭 넓은 관객들이 티켓을 구매하는 모습에 인터파크 현장 티켓운영 관계자는 ‘<광화문연가>는 매회 현장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외국인들, 자녀를 위한 티켓 구매하러 왔다가 같이 관람하는 부모, 길을 가다 현수막을 보고 들어오는 시민들 등 관객층도 다양하다. 타 뮤지컬도 간혹 현장판매가 있지만 매회 이렇게 많은 금액이 판매되진 않는다’라며 이례적인 사례라 얘기했다.
공연을 관람한 20~30대 관객들은 “80년대부터 17년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뮤지컬이에요. 부모님과 봤는데 연말에 정말 좋은 공연이었어요.”(sky***), “40대부터 50대 분들과 함께라 걱정 반 기대 반으로 갔는데 의외로 구성력이나 기획 출연진 감동 모두 훌륭했습니다.”(kwa***), “이문세의 노래를 듣고 자란 세대가 아니라도 귀에 익숙한 이영훈의 아름다운 음악과 그에 잘 어울리는 스토리가 만나 추운 겨울 마음 따뜻해질 수 있었던 뮤지컬.”(you***), “부모님께서 정말정말정말 좋아하셨어요. 저는 잘 모르는 노래도 많았지만… 연말연시 부모님께 효도하기 좋은 공연이에요”(ksj***) 등 뜨거운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아울러 40~50대 관객들은 “그 시대를 살았던 나에게 옛 시간을 추억하기에 좋은 공연이었습니다.”(cry***), “이 뮤지컬 보고 울 아들 이제 뮤지컬만 보러 다니겠다고 하네”(qja***), “50대에 익숙한 단어이면서 노래들도 익숙한 멜로디라 같이 호흡할 수 있는 감동 있는 무대였습니다.”(bsh***), “1980년대, 1990년대로의 추억 여행을 갔다 온 아름다운 공연. 내년에도 다시 보고싶은 뮤지컬입니다.”(neo***) 등 아낌없는 호평을 전했다.
뮤지컬<광화문 연가>는 지난 10월 티켓 오픈과 동시에 1위 석권을 시작으로 예매처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뮤지컬<광화문 연가>는 꽃중년을 위한 혜택으로 4565할인(VIP/R석 30%, S/A/B석 40%, 본인 한정)을 진행한다.
CJ E&M과 서울시뮤지컬단이 최초로 공동 제작한 뮤지컬<광화문 연가>는 임종을 앞둔 주인공 명우의 마지막 1분에 자신의 젊은 날을 회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다룬다.
앵커의 '낮술 생방송' 논란이 제기된 JIBS 제주방송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로부터 법정 제재인 '주의'를 받았다.방심위는 지난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해 3월 앵커가 계속 부정확한 발음을 하는 등 음주 방송이 의심되는 부자연스러운 내용을 송출한 JIBS TV 'JIBS 8 뉴스'에 대해 주의 처분을 의결했다. JIBS가 받은 제재는 방송사 재허가·승인 심사 시 감점 사유가 되는 중징계로 분류된다.JIBS 측은 이날 서면 의견진술에서 "앵커가 반주 후 감기약을 복용한 상태에서 대체 앵커란 사실을 인지했다고 한다. PD가 뉴스 시작 후 이상하다고 생각해 즉각 중단했고 이후 사과방송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앵커에 정직 3개월과 1년간 뉴스 제작 배제 징계를 내렸으며 책임자인 취재기획팀장에도 경고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방심위는 "사후 조치에 적시성이 없었다"며 "몇십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방송사고이고,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음주 방송이다. 법정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방심위 등에 따르면 지난해 3월30일 'JIBS 8뉴스' 생방송에 출연한 조모 앵커는 총선 관련 뉴스를 진행하면서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의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했다. 또 "각 읍면동 주민센터와 사무소에서 22대 국회의원 정당 후보별 공약과 투표 주의사항 등이 담긴 선거공보물 발송이 진행됐다"는 문장도 끝까지 언급하지 못하고 여러차례 틀리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항의가 쏟아졌고 JIBS 측은 문제의 뉴스 영상을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
일흔을 넘긴 나이에도 끊임없는 연구를 계속해 ‘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모차르트 음반 시리즈의 마지막 편을 발매했다.▶▶▶[관련 뉴스] 백건우는 열 살 아이의 삐뚤빼뚤 초상화를 모차르트 커버로 택했다음반사인 유니버설뮤직은 “백건우의 모차르트 3부작 중 마지막 음반인 ‘백건우 모차르트 피아노 작품 3’을 발매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 음반사는 지난해 5월과 11월에 이 3부작의 첫 번째 앨범과 두 번째 앨범을 각각 선보였다. 이번 세 번째 앨범에는 모차르트 피아노 작품 중 감정선이 가장 복잡하다고 평가받는 환상곡 C단조를 비롯해 독일 무곡 6개, 글래스 하모니카를 위한 아다지오, 작은 장례식 행진곡, 론도 A단조 등을 담았다. 론도 A단조는 백건우가 지난해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만난 모차르트 작품”으로 언급했던 곡이기도 하다.앨범 표지엔 모차르트 음악 해석의 열쇠를 아이다운 순수함에서 찾으려는 백건우의 바람이 반영됐다. 음반사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번 3부작 앨범의 표지 그림을 공모했다. 그 결과 초등학교 3학년생인 이진형 군의 그림을 선정했다. 백건우의 웃는 얼굴, 아래를 응시한 채 우수에 젖은 얼굴, 손가락을 얼굴에 올린 채 눈을 감고 하늘을 향한 얼굴 등이 이 군의 그림으로 표현됐다. 김동준 평론가는 앨범 내지에 담은 해설을 통해 “백건우는 이번 녹음을 통해 그동안 우리에게 익숙하기만 했을 뿐, 잘 알지 못했던 인간 모차르트의 초상화를 그려냈고 모차르트의 ‘사랑의 언어’를 생생하게 되살려냈다”고 평가했다.▶▶▶[관련 인터뷰] 68년차 피아노 거장 백건우...
코스맥스그룹은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부회장)에 허민호 전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이사(사진)를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허 대표는 화장품 및 유통 전문가다. 1989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신세계그룹과 동화면세점 등 유통업계를 거쳐 2008년부터 10년간 CJ올리브영 대표를 지냈다. 올리브영은 허 대표 취임 첫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외형 성장을 시작했다. 허 대표 취임 당시 40개이던 매장 수는 1100개까지 늘었다.CJ ENM 커머스부문 대표 재임 당시에는 TV홈쇼핑과 온라인몰을 통합한 'CJ온스타일'을 출범해 모바일 중심의 라이브 커머스 전략을 선보였다.허 대표는 "글로벌 1위 화장품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기업인 코스맥스의 향후 10년은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혁신과 속도를 최고의 가치로 여겨 K-뷰티 성장 동력의 중심에 코스맥스가 설 수 있도록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허 부회장 영입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신규 사업을 확장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코스맥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허 대표는 이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