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목적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UAE 왕세제의 조카가 임 실장 휴가 기간인 지난 19일 전용기편으로 방한한 뒤 21일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UAE 어떤 인사가 어떤 경위로 한국을 방문했는지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셰이크 무함마드 UAE 왕세제의 조카인 자예드 만수르가 탑승한 특별기의 이·착륙을 협조했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금번 방문은 사적 목적의 방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청와대도 “임 실장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