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의 청와대 인사… 강원랜드 사장·부사장에
강원랜드는 21일 주주총회를 열어 문태곤 전 감사원 제2사무차장을 9대 사장으로 선임했다. 강원랜드는 지난달 12일 함승희 전 사장의 임기 만료 후 사장 자리가 비어 있었다.

경남 밀양 출신인 문 사장은 행정고시 24회로 감사원 전략감사본부장 등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말기인 2006년 12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일했다. 2010년 감사원 제2사무차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퇴임해 삼성생명 상근감사를 지냈다.

부사장에는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던 한형민 파라다이스 상무가 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문재인 대선 캠프에 몸담았던 이윤제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3명이 뽑혔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