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지난 13일 서울 산업은행 본점에 1사1촌 결연마을인 강원 철원군 양지리의 어르신 34명을 초청했다. 백인균 산업은행 부행장(왼쪽 첫 번째)과 양지리마을 어르신이 활짝 웃고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 13일 서울 산업은행 본점에 1사1촌 결연마을인 강원 철원군 양지리의 어르신 34명을 초청했다. 백인균 산업은행 부행장(왼쪽 첫 번째)과 양지리마을 어르신이 활짝 웃고 있다.
산업은행은 1사1촌 결연마을과 꾸준히 교류하며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04년 8월 강원 철원군 양지리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뒤 13년째 농촌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

산업은행은 올해도 1사1촌 결연마을과 관계를 다지는 행사를 열었다. 지난 13일 양지리 어르신 34명을 초청해 은행 견학 및 문화공연 관람 행사를 한 게 대표적인 예다. 이번 행사는 1사1촌 결연마을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유대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양지리 어르신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을 견학한 뒤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를 함께 관람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양지리 어르신은 “산업은행에서 매년 잊지 않고 흥겨운 공연과 맛있는 식사를 대접해준다”며 “그 덕분에 따뜻하게 연말을 보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백인균 산업은행 부행장은 “이런 행사가 문화적 혜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촌 어르신들께 유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임직원들이 철원지역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캠페인도 하고 있다. 또 마을에서 관리하는 ‘두루미펜션’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산업은행은 앞으로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사회공헌활동 분야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단순 기부나 일회성 활동은 지양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히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이나 기부를 지속할 계획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