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한국형 및 글로벌 헤지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공모펀드인 '삼성솔루션 코리아플러스 알파 펀드'를 출시하고 오는 20일부터 삼성증권을 통해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펀드는 500만원 이상이면 한국형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공모형으로 설계됐다. 한국형 헤지펀드 가입금액은 최소 1억원 이상이지만 상대적으로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해외 공모 헤지펀드에도 투자해 국내 헤지펀드의 부족한 운용전략을 보강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솔루션 코리아플러스 알파 펀드는 지난해 개발한 삼성자산운용의 펀드플랫폼 '더 솔루션'을 활용해 우수한 한국형 헤지펀드와 글로벌 공모 헤지펀드를 선별해 투자한다.

펀드를 설계한 신재광 삼성자산운용 펀드스트래티지 팀장은 "한국형 헤지펀드는 롱숏과 멀티스트래티지 등 일부 전략이 주를 이뤄 포트폴리오 구성이 다소 한정적이다"며 "해외 헤지펀드를 편입해 글로벌 매크로, 이벤드 드리븐 등 더욱 다양한 전략에 투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솔루션 코리아플러스 알파 펀드는 주 1회 매주 수요일 설정과 해지가 가능하다. A클래스는 선취판매 수수료가 1%이내 총보수가 연 0.98%이고, C클래스는 총보수 연 1.33%다.

온라인 클래스 가입도 가능하다. 환매수수료는 6개월 미만 환매 시 환매금액의 3%, 1년 미만 1%, 1년 경과 후 0.5% 이며 2년 후부터는 환매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삼성자산운용, '삼성솔루션 코리아플러스 알파 펀드' 출시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