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신중론에 급락하던 환율 '급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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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 시대 막 내렸다
외환시장 요동
원·달러 환율 11원 치솟아단숨에 1090원선 넘봐
외환시장 요동
원·달러 환율 11원 치솟아단숨에 1090원선 넘봐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40전 오른 달러당 1088원20전에 거래를 마쳤다. 연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며 하락하던 원·달러 환율이 강하게 반등(원화가치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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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은이 이날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등 원화가치가 약세(환율 상승)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통화정책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 하락도 환율의 상승 요인이 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6.53포인트(1.45%) 내린 2476.37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2470대로 내려앉은 건 지난 10월19일(종가 2479.06) 후 처음이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91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미국 기술주가 하락한 데다 국내 정보기술(IT)·반도체주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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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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