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팔자'에 2500선 하회…IT주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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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2.93포인트(0.91%) 내린 2589.9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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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장 시작 직후 낙폭을 키워 25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코스피가 장중 25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10월31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다소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금통위가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통위가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6년5개월 만이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연 1.50%로 0.25%포인트 오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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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은 차익(112억 순매수)과 비차익 거래(265억원 순매도)를 합해 총 153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전기전자가 3%대 급락하고 있고, 증권도 1% 넘게 약세다. 운수장비, 통신, 철강금속 등은 1~2%대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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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애플,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인터넷·모바일 기반 플랫폼 기업인 '팡(FANG)' 종목들이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2~5% 가량 밀렸다"며 "그 동안 미 증시를 이끌던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관련주, 카드업종이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서 780선을 하회했다.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6.32포인트(0.81%) 내린 775.4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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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반도체, 정보기술(IT)하드웨어 기계·장비 등 업종이 1~2%대 약세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신라젠(0.31%)을 제외한 시총 10위 전 종목이 내림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080원대를 회복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0원(0.52%) 오른 108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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