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에 6명 지원…文캠프 출신 김낙순 전 의원 내정설 농어촌공사·aT 사장에도 文캠프 인사 이름 오르내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낙하산 논란이 끊이지 않는 한국마사회가 또다시 같은 논란에 휩싸였다.
차기 회장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문재인 대선캠프 출신 인사의 내정설이 돌고 있다.
28일 마사회에 따르면 사표를 제출한 현 이양호 회장의 후임을 뽑기 위한 공모지원 접수를 지난 26일 마감한 결과 총 6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는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30일 면접을 진행한 뒤 다음 달 1일 후보군을 3∼5배수 정도로 압축해 청와대에 보고할 예정이다.
임명 권한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다.
아직 본격적인 절차가 진행되기도 전이지만 마사회 안팎에서는 벌써 내정설이 흘러나온다.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의원을 지낸 김낙순 씨가 사실상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다는 것이다.
김 전 의원은 지난 대선 기간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했다.
과거 코미디언 심형래 씨가 설립한 영구아트무비의 대표직을 잠시 맡기도 했지만, 전문경영인으로 활동한 기간은 길지 않았고 말(馬)산업에 종사한 경력은 없다.
이 때문에 마사회 노동조합이 전문성 없는 인사를 낙하산으로 마사회장에 앉히려는 움직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는 등 마사회 내부의 반발 기류가 감지된다.
마사회 노조 관계자는 "전문성 없는 낙하산 CEO는 반대한다"며 "특정 인사의 내정설이 공식화하면 대응 방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마사회는 정권의 입김에 의해 휘둘려 왔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친박 인사로 분류되는 현명관 전 회장은 박근혜 정부 때 마사회장으로 임명돼 용산 화상경마장 설치 문제로 지역주민·시민단체와 갈등을 빚었다.
삼성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비선실세였던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에도 시달렸다.
현 전 회장 후임으로 지난해 12월 임명된 이양호 회장 역시 영남고와 영남대를 나온 친박 인사로 분류된다.
마사회 직원들은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말 관리사들의 자살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낙하산 수장이 내려오면 제대로 된 조직문화의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한 마사회 직원은 "전문성이 없는 인사가 정권 창출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공공기관에 낙하산 수장으로 내려오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마사회의 공공성을 높이고 조직을 안정시킬 수 있는 CEO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 중 가장 덩치가 큰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자리에는 문재인 캠프 농업 분야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낸 최규성 전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전북 김제 출신으로 17∼19대까지 3선을 한 최 전 의원은 19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정승 현 사장은 지난해 10월 임명돼 임기가 2년가량 남은 상황이지만 지난 정권에서 발탁된 인물이라는 점에서 교체 가능성이 점쳐진다.
농어촌공사와 마찬가지로 임기가 2년여 남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자리는 여인홍 현 사장이 재신임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전남도 선대위에서 활동하며 문 대통령 당선을 도운 김승남 전 민주당 의원과 이병호 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홈플러스가 진행하고 있는 창립 28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is BACK’이 역대급 실적의 기세를 이어가며 대장정의 마무리에 들어선다. 마지막까지 놀라운 혜택을 선사하기 위해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오픈런 열풍의 주역인 대표 인기 먹거리를 비롯 생활용품부터 가전용품까지 최대 반값에 제공한다. 모델들이 5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에서 ‘홈플런 is BACK’ 행사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이노션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넷플릭스와의 협업을 강화한다.이노션은 최근 방한한 에이미 라인하드 넷플릭스 광고총책임자 등과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 등 최고경영진이 만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미팅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마케팅 협업을 비롯해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노션은 서울 본사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자사의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소개했다. 특히 캠페인 기획·제작 역량,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서울 강남과 명동의 주요 상권 내 옥외광고 미디어 채널, 전시기획 사업 등을 강조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 가능성을 설명했다.앞서 이노션은 넷플릭스와 함께 기아의 ‘뉴 스포티지’ 출시 캠페인을 진행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 2 국내 첫 싱글 타이틀 스폰서십 체결 △3부작 맞춤형 광고 콘텐츠 제작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운영 등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인기를 끌었다.이노션 관계자는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2’, ‘솔로지옥4’, ‘중증외상센터’ 등 인기 콘텐츠와 광고 요금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넷플릭스는 화제성 높은 콘텐츠를 보유한 만큼, 브랜드 캠페인에서도 중요한 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넷플릭스는 2022년 11월부터 한국을 포함한 12개국에서 광고 포함 요금제를 도입했다. 월 5500원의 가격으로 프리미엄·스탠더드 요금제 대비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넷플릭스와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글로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