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헤지펀드 운용사, 수익률 싸움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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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는 최소 투자자금 1억원 이상인 49인 이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운용하는 사모펀드로,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절대수익을 추구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 설정된 헤지펀드 규모가 12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2017년 수익률을 100% 이상 달성한 곳도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으로 설정액 30억원 이상 한국형 헤지펀드 가운데 멀티 스트래지 전략의 '트리니티 멀티스트레티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제1호 종류C'와 메자닌 전략의 '플랫폼파트너스 액티브메자닌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1호'가 각각 올해 수익률 117.01%와 100.58%로 1, 2위를 차지했다.

트리니티 멀티스트레티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2호 종류C(66.14%), 디에스 정(正)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종류C-S(51.54%), 디에스 현(賢)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종류C-S(50.22%), 디에스 진(珍)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종류C-S(49.89%), 제이앤제이파트너롱숏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 S(48.44%) 등이 각각 6~10위에 올랐다.
블루텍IPO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WPCGB-1호 종류형 C(48.01%), 수림WAYⅠ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종류A(46.36%), 디에스 복(福)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종류C-S(45.75%), 디에스 수(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종류C-S(40.72%), 디에스 지(智)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종류C-S(39.96%), 플랫폼파트너스 액티브메자닌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2호 종류A(39.40%) 등 45개 펀드가 올해 코스피지수 상승률 24.88%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한다는 한국형 헤지펀드 운용사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향후 운용사들의 수익률 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