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문화재단, "뜨개질로 구도심과 신도심을 수놓는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 프로젝트는 2017 무지개다리사업의 일환으로 문화다양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세종시의 현재를 시민의 뜨개질 작품으로 담아내고자 기획돼 내달 20일까지 한달 간 전시될 예정이다.
니팅브리지 프로젝트는 연결의 의미를 가진 ‘뜨개질(KNITTING)’과 세종시의 랜드마크인 ‘다리(BRIDGE)’를 주제로 했다.
접근성이 뛰어난 ‘다리’(아름3교)와 ‘역사’(조치원역사 내 환승통로)’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해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니팅브릿지는 공공미술의 한계인 ‘작품의 사후관리 및 시민과의 소통’ 문제 해결을 위해 작품 제작부터 전시·철거까지 전 과정에 시민이 참여한다.
전시기간이 종료된 후에는 작품을 폐기하지 않고 지역 단체에 기부하는 등 ‘공공미술 나눔’도 계획하고 있다.
세종시문화재단 관계자는 “ ‘교량’과 ‘역사’는 물리적 연결뿐 아니라 지역과 주민간의 인적·정서적 연결의 역할도 하는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시민의 삶과 마음까지 긴밀하게 연결하는 가교의 역할을 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세종시 시민단체, 학교 등 10여개 단체에서 함께한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