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최고로 치솟은 LPG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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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 가격인상에 3개월째 상승
택시업계 "가격결정과정 공개를"
택시업계 "가격결정과정 공개를"

5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가격 정보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충전소의 LPG 평균 가격은 L당 884.33원으로 전월(841.19원)보다 5.1%(43.14원) 상승했다. 땅값이 비싼 서울 강남 3구 일대의 충전소 LPG값은 L당 930원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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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는 지난 7월 t당 365달러였던 국제 LPG 가격(차량용 부탄 기준)을 8월 460달러로 26%(95달러) 인상했다. 9월에도 원유와 LPG 저장시설이 밀집한 미국 텍사스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으로 LPG 공급량이 부족해지자 t당 500달러로 올린 데 이어 지난달에도 t당 580달러로 추가 인상했다.
LPG 값이 운송원가의 30%를 차지하는 택시업계는 유종 간 상대가격을 준수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관계자는 “최근 3개월 새 LPG값이 L당 100원가량 오르면서 택시 100대를 소유한 업체는 한 달 연료비 추가 부담액만 1325만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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