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여성의 주체적인 삶을 응원"… P&G가 사회적 편견을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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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스킨케어 브랜드 'SK-Ⅱ'
'체인지 데스티니' 캠페인
생리대 브랜드 '위스퍼'
'여자답게'를 긍정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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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 "여성의 주체적인 삶을 응원"… P&G가 사회적 편견을 없앤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710/AA.15032419.1.jpg)
◆여성의 주체적인 삶을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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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여성들은 팔목에 출생 날짜가 마치 ‘유통기한’처럼 낙인 찍힌 모습으로 등장한다. 사회가 여성의 나이에 대해 암묵적인 ‘유통기한’을 정해두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국내에서 코미디언 박나래, 배우 이시영, 모델 이소라,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등 유명인과의 협업을 통해 누구도 나이로 여성을 재단하고 평가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해 캠페인의 일환으로 발표한 ‘메리지 마켓’도 25세 전에 꼭 결혼을 해야만 한다는 부담에 시달리는 중국 여성들의 고민을 심층적으로 조명했다. 독립적인 선택을 한 여성들에 주목해 사회적인 공감을 불러일으켜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 웨이보에서 2500만 이상의 뷰를 기록하고 650만 건 이상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소통도 이끌어냈다.
![[레저&] "여성의 주체적인 삶을 응원"… P&G가 사회적 편견을 없앤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710/AA.15032432.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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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캠페인 광고는 지금까지 6억4000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캠페인 실행 후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76%가 ‘여자답게’라는 표현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시행 전 19%와 비교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구글과 페이스북에서 18개의 새로운 여자 어린이 이모티콘을 출시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기업 차원에서도 성 역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깨기 위한 캠페인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we see equal’ 캠페인 영상을 통해 ‘공평한 세상’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며 가정, 직장, 학교 등 생활 곳곳에서 여성과 남성의 역할에 대한 선입견을 깨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영상에는 수학 방정식을 풀고 있는 여자아이, 아기의 기저귀를 갈고 있는 남성, 커다란 군장을 메고 집에 돌아와 딸과 뽀뽀하는 여성 직업군인이 등장해 성 역할에 대한 편협한 시각에 도전하는 사례를 제시했다. 사람들이 무심코 당연하게 여겼던 생활 속 장면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함으로써 여성과 남성의 정해진 역할이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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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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