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 / 사진=최혁 기자
배우 최민식 / 사진=최혁 기자
배우 최민식이 영화 '침묵'을 통해 스크린에 복귀했다.

24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침묵'(정지우 감독)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최민식은 이 영화에서 가장 완벽했던 어느날 사랑하는 약혼녀가 죽고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딸이 지목되자 모든 것을 잃을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는 임태산 태산그룹 회장으로 분했다.

그동안 그는 '악마를 보았다',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명량' 등을 통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흥행력을 인정받아 왔다. '침묵'을 통해 최민식은 '해피엔드' 이후 18년만에 정지우 감독과 조우하게 됐다.

최민식은 "가을과 어울리는 영화다. 이렇게 소주 한 잔할 수 있는 계기가 생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떨리고 설렌다. 매번 새로운 작품을 세상에 선뵐때. 정지우 감독과 영화의 호불호를 떠나 좋은 작업을 했고, 너무나 사랑스러운 후배들과 멋진 호흡했다. 완제품을 보니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라고 회상했다.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최민식)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1월 2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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