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인간도시 수원 선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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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이 '2017 인간도시 수원 선언'을 발표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정책을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염 시장은 마우리치오 도모간 필리핀 바기오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자이만 우파드헤이 인도 라지코트시장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9개 도시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수원 더함파크에서 열린 ‘2017 아시아 인간도시 수원포럼’에 참석해 수원 선언을 했다.
이날 도시 대표들은 선언에서 “우리는 ‘사람 중심’을 핵심 가치로 하는 도시 정책 실현으로 시민들의 지속 가능한 삶이 회복돼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면서 “아시아 지역 도시화 과정에서 토착민에 대한 불필요한 퇴거·토지 수용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 중심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수원시의 선도적이고 강력한 정책 의지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면서 “아시아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사람 중심 정책에) 동참한다”고 결의했다.
도시 대표들은 또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정책교류로 도시와 지방정부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인간 중심 가치를 실현하기로 약속했다.
‘모두를 위한 인간도시’를 주제로 25~26일 더함파크에서 열린 ‘2017 아시아 인간도시 수원포럼’은 염태영 수원시장의 개회사, ‘아시아에서 모두를 위한 사람중심 도시 경험과 교훈’을 주제로 한 마이크 더글러스(Mike Douglass)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의 기조 강연, 주제별 세션, 아시아 도시 정상회의 등으로 진행됐다.
세션 주제는 ▲포용적 도시와 참여 ▲도시 정의와 사회적 경제 ▲문화향유권과 지역 문화 정책 ▲도시의 전환, 지속가능성을 위한 거버넌스 등이었다. 특별 세션으로 ‘도시 지속가능성 지표 전문가 세미나’가 열렸다.
염 시장은 지난 25일 개회식에서 “인간도시는 ‘사람다운 삶’이 보장되는 도시이고, 모두가 더불어 살아갈 때 인간도시를 만들 수 있다”면서 “인간도시 포럼이 인간성 회복의 나침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크 더글러스 교수는 기조 강연에서 “전 세계적으로 도시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인간의 번영에 대한 열망은 커지고 있다”면서 “진보적인 거버넌스로 인간 번영의 방향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포용적 도시와 참여’ 세션에서 곽호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이 ‘수원시의 포용정책 및 시민참여’를 발표했다. 곽 실장은 발표를 통해 “수원시는 임신·출산정책, 여성·아동 친화 정책 등 누구나 시민으로서 권리를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포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사람이 중심이 되는 소통하고 나누는 행복한 수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럼에는 한국·스리랑카·대만·필리핀·네팔·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의 도시 대표와 교수 등이 참가해 도시 정책을 공유하고, 도시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한국 지자체에서는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도시의 발전과 사회적 경제 사례’, 양기대 광명시장이 ‘광명시의 지역문화 활성화 정책’, 김승수 전주시장이 ‘거버넌스를 통한 사람 중심 도시로의 전환’을 발표했다.
아시아 인간도시 수원포럼은 지난해 11월 창립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도시들이 인간 도시를 만든 경험을 국제적으로 공유하고 토론의 장을 만들어 ‘인간 도시 만들기’를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염 시장은 마우리치오 도모간 필리핀 바기오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자이만 우파드헤이 인도 라지코트시장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9개 도시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수원 더함파크에서 열린 ‘2017 아시아 인간도시 수원포럼’에 참석해 수원 선언을 했다.
이날 도시 대표들은 선언에서 “우리는 ‘사람 중심’을 핵심 가치로 하는 도시 정책 실현으로 시민들의 지속 가능한 삶이 회복돼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면서 “아시아 지역 도시화 과정에서 토착민에 대한 불필요한 퇴거·토지 수용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 중심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수원시의 선도적이고 강력한 정책 의지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면서 “아시아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사람 중심 정책에) 동참한다”고 결의했다.
도시 대표들은 또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정책교류로 도시와 지방정부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인간 중심 가치를 실현하기로 약속했다.
‘모두를 위한 인간도시’를 주제로 25~26일 더함파크에서 열린 ‘2017 아시아 인간도시 수원포럼’은 염태영 수원시장의 개회사, ‘아시아에서 모두를 위한 사람중심 도시 경험과 교훈’을 주제로 한 마이크 더글러스(Mike Douglass)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의 기조 강연, 주제별 세션, 아시아 도시 정상회의 등으로 진행됐다.
세션 주제는 ▲포용적 도시와 참여 ▲도시 정의와 사회적 경제 ▲문화향유권과 지역 문화 정책 ▲도시의 전환, 지속가능성을 위한 거버넌스 등이었다. 특별 세션으로 ‘도시 지속가능성 지표 전문가 세미나’가 열렸다.
염 시장은 지난 25일 개회식에서 “인간도시는 ‘사람다운 삶’이 보장되는 도시이고, 모두가 더불어 살아갈 때 인간도시를 만들 수 있다”면서 “인간도시 포럼이 인간성 회복의 나침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크 더글러스 교수는 기조 강연에서 “전 세계적으로 도시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인간의 번영에 대한 열망은 커지고 있다”면서 “진보적인 거버넌스로 인간 번영의 방향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포용적 도시와 참여’ 세션에서 곽호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이 ‘수원시의 포용정책 및 시민참여’를 발표했다. 곽 실장은 발표를 통해 “수원시는 임신·출산정책, 여성·아동 친화 정책 등 누구나 시민으로서 권리를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포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사람이 중심이 되는 소통하고 나누는 행복한 수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럼에는 한국·스리랑카·대만·필리핀·네팔·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의 도시 대표와 교수 등이 참가해 도시 정책을 공유하고, 도시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한국 지자체에서는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도시의 발전과 사회적 경제 사례’, 양기대 광명시장이 ‘광명시의 지역문화 활성화 정책’, 김승수 전주시장이 ‘거버넌스를 통한 사람 중심 도시로의 전환’을 발표했다.
아시아 인간도시 수원포럼은 지난해 11월 창립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도시들이 인간 도시를 만든 경험을 국제적으로 공유하고 토론의 장을 만들어 ‘인간 도시 만들기’를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