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과 한국경제신문사는 오는 10월8일부터 12일까지 육·해·공군 3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에서 ‘2017 지상군 페스티벌’을 연다. 사진은 2016년 행사의 주요 장면. 특공부대원들의 무술시범(왼쪽), 1사1병영 특별행사 참석자들의 기념촬영(가운데), 관람객들이 흑표전차(K-2전차)와 K-9자주포 등을 둘러보는 모습(오른쪽). 한경DB
육군과 한국경제신문사는 오는 10월8일부터 12일까지 육·해·공군 3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에서 ‘2017 지상군 페스티벌’을 연다. 사진은 2016년 행사의 주요 장면. 특공부대원들의 무술시범(왼쪽), 1사1병영 특별행사 참석자들의 기념촬영(가운데), 관람객들이 흑표전차(K-2전차)와 K-9자주포 등을 둘러보는 모습(오른쪽). 한경DB
대한민국 육군과 한국경제신문사는 우리 군 최대 문화 행사인 ‘2017 지상군 페스티벌’에 ‘1사1병영’ 참여 기업을 초청해 군과 기업이 하나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지상군 페스티벌은 올해로 15회째다. 이번에 대규모 드론(무인 항공기) 축제와 군견 시험쇼까지 열어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맞는다. 지상군 페스티벌은 남녀노소 누구든 참관할 수 있고, ‘1사1병영 특별행사’는 1사1병영 참여 기업과 관심있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육군 지휘부와 간담회

1사1병영 참여 기업들은 다음달 8~12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지상군 페스티벌에서 ‘1사1병영 홍보관’을 운영한다. 또 ‘1사1병영 참여기업 초청 특별 행사’로 육군 지휘부와의 간담회에 참석한다. 간담회는 다음달 11일 계룡대 비상활주로 행사장에서 열린다. 김용우 육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육군 지휘부가 참석해 1사1병영을 통한 민·군 우수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기업과 군부대 간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육군과 한국경제신문사는 다양한 연계 행사를 준비했다. 우선 ‘국군 29초영화제’ 수상작이 다음달 11일 오후 6시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장인 계룡대에서 공개된다. ‘누구나 감독이 될 수 있다’는 슬로건으로 시작한 ‘29초영화제’는 한국경제신문을 대표하는 초단편영화제다. 국군 29초영화제는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오는 25일까지 국군장병은 물론 일반인(외국인 포함)을 대상으로 출품작을 받는다. 군인부와 일반부, 청소년부로 나눠 시상하며 총상금은 2000만원이다.

국군 자녀를 대상으로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음악감독 금난새)의 공연은 지상군 페스티벌이 끝난 뒤인 11월3일 계룡대에서 열린다. 한경필하모닉은 2015년 한국경제신문사가 자립형 민간 오케스트라로 창단했다. 자체 관현악단을 보유한 신문사는 한국경제신문이 유일하다.

‘JOB 콘서트’에선 군과 기업 간 교류를 통해 국가안보에 기여하며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는 우수 기업들을 소개한다. 취업을 앞둔 장병 및 행사장을 찾은 취업준비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 축제와 군견쇼도 열려

육군은 올해 지상군 페스티벌의 구호를 ‘든든한 육군, 국민과 함께, 흐뭇한 축제’로 정했다. 든든한 육군의 모습을 함께 즐기고 ‘다시 찾고 싶은 축제’가 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의장시범과 특공무술, 퍼레이드, 군악대 공연, 연예인 출신 병사들의 공연 등이 펼쳐진다. 국군과 미군 특전사 요원들이 고공강하와 헬기레펠을 비롯한 각종 고난도 훈련 시범을 보여준다. ‘강한 육군 사진전’에선 육군의 든든한 모습을 다양한 각도로 조명하고 애국심을 고취해온 육군의 발전상을 소개한다.

육군은 행사 기간 드론 축제와 군견을 중심으로 한 애견(펫)쇼도 연다. 군마를 타볼 수 있는 군마 체험장도 마련했다. 야외전시장에서 헬기와 장갑차 탑승 체험을 할 수 있다. 군복을 입어 보거나 병영식을 먹어볼 수도 있다. 아파치 헬기, 차륜형 장갑차, 자율주행차, 페트리엇 미사일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올해 지상군 페스티벌의 홍보대사로 선정된 6인조 걸그룹 ‘에이프릴’은 행사 둘째날인 다음달 9일 오후 2시 계룡대에서 기념 공연을 연다. 2015년 데뷔한 에이프릴은 청순하고 깜찍한 이미지로 국군 장병 사이에 인지도를 높이며 새로운 ‘군통령’으로 입지를 굳혀 가고 있다.

‘1사1병영 참여 기업 특별초청 행사’ 관련 문의는 한국경제신문 대외협력국(02-360-4523)으로 하면 된다.

이미아/정인설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