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건설 현장근로자의 지속적인 일자리 정보 제공을 위해 ‘현장근로자 상생공유 알림판’을 설치한다고 4일 발표했다.

알림판은 철도공단에서 발주할 공사의 계획과 원도급사에서 발주할 하도급공사의 계획을 현장근로자들에게 사전에 알려준다.

철도건설 현장근로자의 일자리 걱정에 대한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알림판에는 공종별 주요 직종위주로 소요인원, 소요시기, 공사현장 위치, 발주처·원도급사·하도급사의 연락처 등을 상세히 안내해 준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현장 근로자들은 현재 근무하는 공사현장의 일을 마친 후 타 사업장으로 바로 이동해 일자리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공단은 ‘현장근로자 상생공유 알림판’을 협력업체 현장 근로자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작업장 인근 무더위 쉼터, 식당, 협력업체 사무실, 안전교육장 등에 설치할 예정이다.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일자리 정보 소통채널을 마련해 현장 근로자들이 행복한 건설현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