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캄보디아 씨엠립주 공무원이 따복공동체 등 도의 우수 공공행정 사례를 벤치마킹 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도의 우수 정책 운영체계를 배우기 위해 개도국 공무원들이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캄보디아 연수단은 씨엠립주 소속 공무원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내달 8일까지 9일간 경기도인재개발원과 도내 정책현장에서 경기도의 앞선 공공행정 사례를 전수받게 된다.

개도국 공무원 초청 연수는 남경필 도지사가 추진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
(ODA)이다.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초청해 따복공동체, 공유적 시장경제 등 도의 성공적인 우수 공공행정 사례를 전수하는 등 지방정부로서의 정책 모델을 제시하고 개도국 내에서 도의 인지도를 높여 도내 중소기업의 활발한 해외 진출 도모를 목적으로 추진 중이다.


연수 기간 동안 캄보디아 씨엠립주 공무원들은 따복공동체
, 영아이디어 등 경기도 우수 공공행정 사례 연구 및 정책현장 견학을 통해 자국의 공공행정 및 경제사회적 문제점을 파악하고 정책 개발 및 전략기획 수립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는 기회를 갖는다.


연수에 참여한 캄보디아 씨엠립주의 엘와이 로타 공공관계 및 국제협력부 과장은
경기도의 앞선 공공행정 사례를 배우게 돼 매우 설렌다특히 따복공동체의 사례를 통해 캄보디아 마을 공동체 정책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박노극 도 외교정책과장은 현재 캄보디아에서는 마을 단위별로 자립할 수 있는 여러 정책들이 내·외부에서 활발히 시도되는 상황이라면서 도의 따복공동체 성공사례는 캄보디아 내에서도 좋은 정책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중점 협력국인 캄보디아를 대상으로 2013년부터 교육, 의료, 농업 분야 등 11ODA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는 공무원 초청연수 사업을 더욱 강화해 경기도의 브랜드 밸류를 높이고 양국간 우호관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수원=
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