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조재윤 마동석 윤계상 최귀화 /사진=변성현 기자
'범죄도시' 조재윤 마동석 윤계상 최귀화 /사진=변성현 기자
가장 강력한 출연진이 아닐 수 없다. 영화 '범죄도시'의 주연 마동석, 윤계상, 조재윤, 최귀화가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30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강윤성 감독)의 제작보고회에서 윤계상은 "첫 악역으로 출연하게 됐다. 흔한 이야기이지만 대본이 정말 재밌었다. 특히 '비스티보이즈' 이후 동석형님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조재윤은 "마동석 선배 때문에 하게 됐다. 시나리오 받은지는 얼마 안됐고, 소재에 대한 이야기를 4-5년 전 치맥을 먹으며 했다. 제가 옆에서 살짝 끈을 잡았다"라고 밝혔다.

최귀화의 출연 이유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마동석 형님이 추천해 주셨고, 아주 오래전부터 말씀했다. 역할은 안해주고 간단한 이야기. 시나리오 읽어보니, 가벼운 역할을 찾고 있었는데 기회가 와서 했다"라고 설명했다.

마동석은 "예전에 '더티헬'이라는 시리즈물과 같은 형사물을 하고 싶었다. 특별한 소재보다 형사물을 하고 싶던 와중에 그런 꿈을 감독님이 책을 재밌게 써주셔서 이루게 됐다. 저는 아이디어만 내고 한 일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범죄도시'는 하얼빈에서 넘어와 범죄 조직의 경계를 넘어 일반 시민들을 위협하며 도시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왕건이파와 흑사파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도시 일대의 최강자로 급부상한 신흥범죄조직의 악랄한 보스 장첸(윤계상) 일당을 잡기 위해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전일만(최귀화) 반장이 이끄는 강력반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다뤘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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