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상승폭 확대…2430선 회복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장중 2430선을 회복했다.

1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44포인트(1.14%) 오른 2430.15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소폭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지만 오전장 오름세로 돌아선 후 상승폭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17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는 중이다. 장 초반 '팔자'에 나섰던 기관이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1억원, 1071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로 총 104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금융업 운송장비 화학 운수창고 의료정밀 등이 1%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포스코 한국전력의 주가가 올랐다.

국제 유가가 50달러를 돌파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유주들이 줄줄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SK이노베이션(2.83%), S-Oil(2.58%)이 2%대 오르고 있다.

장 초반 반락했던 코스닥지수도 반등했다. 현재 전날보다 4.17포인트(0.64%) 오른 654.6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17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억원과 4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0(-0.21%)원 내린 1116.70원을 기록 중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