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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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시총상위주들이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8일 오전 9시11분 현재 전날보다 12.92포인트(0.53%) 하락한 2430.32를 기록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장초반 41억원과 472억원가량 순매도에 나서고 있는 반면 개인만 344억원가량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다우존스·S&P·나스닥)는 혼조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기업 실적 호조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최근 급등한 기술주 조정 여파로 하락했다.

현재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보험, 화학, 서비스업,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이 1% 미만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대로 전기전자, 의료정밀, 의약품 등은 1% 이상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이 우세하다. 삼성전자가 1.61% 하락 중인 가운데 SK하이닉스포스코 한국전력 네이버 등도 모두 약세다.

시총상위주 중에서는 현대차가 1.71% 반등 중이고 삼성생명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등도 1% 안팎의 상승세다.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지수도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간 전날보다 3.67포인트(0.55%) 하락한 662.81을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6억원, 32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이 나홀로 456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3.50원(0.31%) 오른 1116.30원을 기록 중이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