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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고리 원전 중단할 이유 없다…원전 수출기반 붕괴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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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형 원자로 개발 책임자 이병령 대표
    “신고리 5·6호기는 국내 29기 원전 중에서 가장 안전합니다. 공사 중단 이유가 없기 때문에 공사를 재개하는 게 맞습니다.”

    한국형 원자로 개발 책임자였던 이병령 뉴엔파우어 대표(전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는 27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우려를 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열린 ‘신고리 원전 5·6호기 중단해야 하는가’란 주제의 특강에서다.

    이 대표는 “신고리 5·6호기는 가장 최근 기술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까지 고려해 완벽하다고 생각할 만큼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전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면 1970년대, 1980년대 지어진 고리 2호기나 월성 1호기를 폐쇄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맞다”며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은 원전사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함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신고리 5·6호기 공사 중단 부작용에 대해서는 “자국 원자로를 가진 나라는 미국 일본 프랑스 한국뿐”이라며 “원자로 계통 설계인력이 대거 해외로 스카우트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전 수출은 사실상 끝났다”며 “설계기술력과 기기공급업체 붕괴로 수출은 물론 국내 가동원전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한국은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원자력 중간 기술 진입에 성공했고 상업로와 연구로, 소형로 3개 모두를 수출한 유일한 국가”라며 “원전이 호황이 돼 우리가 싹쓸이하면 증세를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원전을 4기씩 지었던 점을 거론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재고를 촉구했다. 그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모두 집권 전에는 (탈원전에 대해) 쉽게 말했지만 막상 책임을 지고 정부를 운영한 뒤에는 고뇌한 흔적이 곳곳에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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