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美 증시, 나스닥 사상 최고치…장맛비 속 찜통 더위
◆ 미 증시, 실적 기대감에 나스닥 사상 최고 마감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장중 6417.70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번주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스닥지수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 삼성중공업, 2개 도크 가동 중단 예정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의 해상 플로팅 도크 1호기인 'G1 도크'가 이달 31일 선박 진수를 끝으로 가동을 중단한다. G1 도크는 세계 최초로 해상에서의 선박 건조에 성공한 역사적인 시설이다. 지난달 말에는 육상도크 중 가장 오래된 육상 '1도크'가 가동을 멈췄다. 지난 3월 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수주잔고는 9조617억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연 매출이 9조7144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일감이 1년 치밖에 남아있지 않은 셈이다.

◆ 트럼프 사위 쿠슈너 청문회 출석…"러시아와 공모 안했다"

미국 '러시아 스캔들'의 '몸통' 중 한 명으로 지목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24일(현지시간) 청문회 자리에 섰다. 청문회 출석에 앞서 공개한 11쪽짜리 성명에서 예상대로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나는 공모하지 않았으며, 어떠한 외국 정부와 공모한 대선 캠프 내 누구도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한미FTA 공동위, 조직개편후 서울서 열자"…미국에 공식 제안

정부는 미국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요청에 대해 "서울에서 정부 조직개편 절차 완료 후 열자"고 제안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개최를 요청한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지난 12일 서한에 대해 백운규 장관 명의로 이 같은 내용의 답신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USTR은 지난 서한에서 무역불균형 문제를 다루기 위한 특별회기 개최를 요청하면서 "협정 개정·수정 가능성 등 협정 운영을 검토하자"며 "요청 후 30일 이내 워싱턴 D.C.에서 개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세계 5위' 안세현, 한국 여자수영 새 역사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안세현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7초07의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5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올림픽을 포함해도 한국 여자 선수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장맛비에도 찜통 더위 계속

25일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에 머물면서 비가 내리겠지만, 중부지방은 비가 그쳐 고온다습한 가운데 일사가 더해져 폭염특보가 발표될 수 있겠다. 낮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34도 ▲대전 33도 ▲대구 30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부산 30도 ▲강릉 27도 ▲제주 34도 등이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자외선지수는 대체로 ‘보통’~‘높음’, 제주도는 ‘매우높음’ 수준이겠다.

김하나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