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나이벡이 골대체제 및 치료제 관련 유럽 특허를 등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특허는 유럽연합(EU)에서 유효하다.

이번에 등록한 특허는 단백질의 기능적 최소 단위로서 생체 신호 전달 및 기능 조절에 관여하는 펩타이드에 기반한 기술이다. 펩타이드를 골 조직의 미네랄 성분인 아파타이트 표면에 안정적으로 고정해 장기간 활성을 유지시킨다. 고정된 펩타이드가 아파타이트에 골이식재 및 골재생용 생체 재료를 제공한다. 치과 또는 정형외과용 골대체제인 의료기기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특허 기술을 의약품에 도입하면 골조직에 더 오래 머무르게 할 수 있어 약효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치료제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국내에 이어 미국 이스라엘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고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도 특허 등록을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201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나이벡은 펩타이드 관련 기술을 가진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기업이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