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외고 학부모들이 뿔났다?!?!

전국 외국어고등학교 학부모들이 27일 오후 이화외국어고등학교에 모였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외고·자사고 폐지 정책에 반대하기 위해서인데요. 전국외국어고학부모연합회는 이날 총회를 열고 대표자 선출, 외고 폐지 정책 반대 성명서 낭독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수현 전국외고학부모연합회장은 "외고·국제고의 일반고 전환 정책에 대해 학부모 일동은 전혀 동의 할 수 없다"며 정부의 일반고 전환 정책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또 특목고에 다니고 있는 자녀들이 비난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내뱉었는데요.
[래빗GO] 뿔난 외고 학부모들 "비난받을 이유 없다"
이 회장은 "정상적 교육체계에서 자녀들이 희망에 따라 진학했을 뿐인데 사회에서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며 "현재와 같은 고등학교 체계를 만들고 선택한 교육당국의 책임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전가하는 게 옳은 일인가"라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이어 "현재 외고·자사고 폐지 정책에 대해 해당학교 당사자와 공론화없이 정치적으로 찬반양론을 이끌어가는 것도 문제점"이라며 "대화도 없이 일방적 지시로 문제를 해결하는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국외고학부모연합회는 28일 서울시교육청의 5개 자사고 및 외고의 재지정평가 결과 발표에 따라 법적 대응도 고려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습니다. 물론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외고·자사고 폐지 정책 '반대' 의견을 피력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경기도에 이어 서울시교육청까지 외고·자사고 폐지 정책을 이어갈 지 28일 서울시교육청의 발표 결과가 주목됩니다.
[래빗GO] 뿔난 외고 학부모들 "비난받을 이유 없다"
신세원 한경닷컴 기자 tpdnjs022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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