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신도심을 건설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남부경찰서 청사 설계 공모를 공고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세종남부경찰서는 세종시청사, 세종시교육청 등 지방행정시설이 밀집한 보람동(3-2생활권)에 건립한다.

총 사업비 348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9555㎡(대지면적 1만5388㎡),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2020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고는 몇가지 특징이 있다고 행복청은 설명했다.

우선
심사위원을 공개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설계자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심사방법 및 기준 등을 공모 지침에 포함했다.

많은 중소건축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 도서를 작성할 때 범용 프로그램(Sketchup 등)을 사용하도록 제한해 비용 부담을 덜게 했다.

설계공모는 23일까지 참가등록을 마치고 8월 21일까지 작품 접수 후 8월 30일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당선자는 설계권과 상금(3000만원)을 받는다.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세종남부경찰서를 탈권위적이고 시민에게 친근하고 편안한 이미지를 구현해 건립할 예정”이라며 “2020년 준공 시에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행복도시 치안 수요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 차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