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브랜드 스토리 (2) 브랜드 스토리, 1875년 여행용 트렁크서 출발…세계가 사랑한 모노그램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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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디자인플라자서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전시 중
루이비통의 역사 '한눈에' 헤밍웨이·엘리자베스 테일러 가방도
루이비통의 역사 '한눈에' 헤밍웨이·엘리자베스 테일러 가방도
![[명품의 향기] 브랜드 스토리 (2) 브랜드 스토리, 1875년 여행용 트렁크서 출발…세계가 사랑한 모노그램 패턴](https://img.hankyung.com/photo/201706/AA.14080854.1.jpg)
여행가를 위한 가방
![[명품의 향기] 브랜드 스토리 (2) 브랜드 스토리, 1875년 여행용 트렁크서 출발…세계가 사랑한 모노그램 패턴](https://img.hankyung.com/photo/201706/AA.14081162.1.jpg)
![[명품의 향기] 브랜드 스토리 (2) 브랜드 스토리, 1875년 여행용 트렁크서 출발…세계가 사랑한 모노그램 패턴](https://img.hankyung.com/photo/201706/AA.14079349.1.jpg)
과거 시대상을 한눈에
루이비통은 여행이라는 분명한 콘셉트를 가진 명품 브랜드로 꼽힌다. 지난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Volez Voguez Voyagez)’ 전시회를 시작한 것도 자신들의 역사와 브랜드 콘셉트를 알리기 위해서다. 대중에게 무료로 공개함으로써 브랜드 역사와 정통성, 예술성을 보여주려는 취지다. 시대별로 변화해온 트렁크의 디자인과 소재 등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당시 문화를 알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랜 역사를 지닌 빈티지 제품이다. 1867년 마 캔버스 소재로 만든 커다란 트렁크, 1890년 줄무늬 캔버스, 목재로 제작한 트렁크, 내용물을 쉽게 구분하기 위해 칸마다 숫자를 새겨넣은 1895년도 트렁크 등 지금은 찾아보기 어려운 옛날 제품이 모두 전시돼 있다. 1906년에 제작된 여행용 트렁크, 1910년 만든 꽃을 담는 트렁크도 빈티지한 멋이 있다. 특히 책상처럼 펼쳐지는 1932년도 트렁크는 모로코가죽과 모노그램 캔버스, 소가죽, 목재, 활동, 천과 페인트 등으로 제작된 제품이다. 미국 외교관이던 앤서니 J 드렉셀 비들 주니어 부인이 주문한 70개의 가방 세트 중 하나로 이번 전시회를 위해 공수해왔다. 앉아서 글을 쓸 수 있는 책상, 셔츠 등 옷과 네 켤레의 신발을 넣을 수 있는 서랍, 모자 자갑 부채 리본 등을 담을 수 있는 수납칸으로 구성돼 있다.
예술적 가치 담은 작품들
![[명품의 향기] 브랜드 스토리 (2) 브랜드 스토리, 1875년 여행용 트렁크서 출발…세계가 사랑한 모노그램 패턴](https://img.hankyung.com/photo/201706/01.14090722.1.jpg)
![[명품의 향기] 브랜드 스토리 (2) 브랜드 스토리, 1875년 여행용 트렁크서 출발…세계가 사랑한 모노그램 패턴](https://img.hankyung.com/photo/201706/01.14090723.1.jpg)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