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2370선에서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대장주 삼성전자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9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32포인트(0.39%) 오른 2372.89에 거래중이다. 이날 지수는 2371.22로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및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도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시장은 제임스 코미 미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의 증언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 정책 단행 기대를 훼손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억원, 6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외국인은 56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매매의 경우 차익, 비차익 거래를 합해 총 92억원 순매도 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증권 통신업 철강금속 제조업 의료정밀 은행 화학 등이 오름세다. 기계 보험 의약품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금융업 등은 소폭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SK 포스코 SK텔레콤 LG화학 현대차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KB금융 한국전력 삼성물산은 내림세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 호조에 나흘 만에 반등 중이다. 한미약품은 얀센이 도입한 신약후보물질로 하반기 새 임상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2%대 상승 중이다. 롯데쇼핑은 시네마 사업부 분할 소식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상승 중이다. 전날보다 2.24포인트(0.33%) 상승한 672.21을 기록하고 있다. 8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중이다.

개인이 9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억원, 1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GS홈쇼핑 에스에프에이 코오롱생명과학 카카오 SK머티리얼즈 메디톡스 로엔 등이 오르고 있다. 바이로메드 휴젤 파라다이스 등은 소폭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0원 오른 1123.90원을 기록 중이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