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참사 1주기 (사진=방송캡쳐)

“나라다운 나라는 차별받지 않는 안전한 대한민국”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구의역 참사 1주기를 맞아 이 같이 발언했다.

김 대변인은 “오늘 19살 청년, 김군이 서울지하철 구의역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전동차에 치여 숨진 지 1년이 되는 날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군의 공구가방에 아무렇거나 넣고 다닌 컵라면 때문에, ‘차라리 배불리 먹고 가지’라며 울부짖던 어머니의 모습에 국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정의로운 나라, 안전한 대한민국을 갈구하며 20여차례 1700여 만명의 촛불염원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문재인대통령의 국민과 한 약속은 대통령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인천공항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국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구의역 참사 1주기 추모식에서 김군의 동료 박창수씨는 추도사에서 ‘부디 그곳에서는 위험에 내몰리지 말고 배 곯지 말고, 부당한 대우 받지 않는 영원한 행복의 세계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기도할께’라고 했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고인의 못다 이룬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고승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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